지방자치단체의 LED조명교체사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업계의 매출 상승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말 경상남도가 오는 2012년까지 70억원을 투자해 관내 공공기관 조명기기 50%를 LED로 교체키로 한데 이어, 9일 충청북도도 2012년까지 10억9000만원을 투입, 청사 조명등 7246개를 모두 LED조명등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충청북도는 이미 도청 내 53개 보안등과 도지사 비서실 등 본관 일부 사무실의 조명등을 LED로 교체했고, 내년에는 본관 전체의 조명등 교체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2011년에는 신관 등의 조명등을 교체하는 등 순차적으로 청사 외곽 보안등과 본관 조명등 전체에 대한 교체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충청북도는 LED조명교체사업이 완료되면 약 20~30%가량의 전기요금 절감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북도 영동군도 추풍령면 시가지 일대 가로등을 국악기 형태의 LED가로등으로 전면교체했다. 영동군은 1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풍령역에서부터 추풍령 공원입구까지의 약 1.5km구간에 대해 대금모양의 LED가로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LED가로등은 기존 나트륨등에 비해 전기소비를 50%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영동군은 설명했다. 경북 김천시는 관내 교통신호등을 LED조명으로 전면 교체 완료했다. 김천시는 2006년부터 총 사업비 7억3600만원을 투입해 교통신호등 117개소, 경보등 81개소를 100%로 교체했다. 김천시는 5억26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LED교통신호등 교체사업을 추진, 지난 3일부로 100% 교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연간 약 8000만원의 유지관리비 절감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