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모듈 전문제조기업인 경동솔라가 일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경동솔라(대표 조해성)는 지난 8일 일본 썬브라이트솔라(대표 하루오 미츠이)와 46억원 상당의 태양전지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동솔라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최근 정부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일본 시장을 비롯해 해외주력시장인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에도 본격적인 수출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경동솔라는 태양광 산업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태양전지 모듈 유통 및 설치 업체인 썬브라이트솔라와 지속적으로 접촉해왔다. 하루오 미츠이 썬브라이트솔라 대표는 “경동솔라의 모듈은 기술력이나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해성 경동솔라 대표도 “해외 시장은 태양광 산업의 최종 목표인 그리드패리티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 태양광 업체가 반드시 공략해야 할 대상”이라며 “그동안 이탈리아와 호주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추가 수주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설립된 경동솔라는 경동도시가스, 경동나비엔 등 10개 에너지 분야 계열사를 보유한 경동그룹의 가족으로, 올 한 해 동안 해외시장에서 최소 50MW 이상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