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리튬생산시설 착공눈앞...韓참여 관심
최종수정 2011.02.27 09:34기사입력 2011.02.27 09:34
-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볼리비아의 탄산리튬 생산시설의 착공이 눈앞에 다가왔다.
27일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엑토르 코르도바 볼리비아 광물자원부 차관은 볼리비아 포토시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하기 위해서 산업용 플랜트 건설사업에 착수할 예정임을 밝혔다.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탄산리튬과 염화칼륨을 추출하기 위한 이 사업은 볼리비아 광업공사인 코미볼의 광물자원개발부가 독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코미볼은 우유니 리오그란데 델타 지역에서 탄산리튬의 최적 생산방법을 연구하기 위한 시범플랜트의 운영을 시작했다.
코미볼 광물자원개발부는 산업용 플랜트건설사업 프로젝트에 총 3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이 사업에 여러 국가들의 민간기업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해 추진하겠다고 말해, 우리나라의 참여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과 볼리비아 양국은 지난해 8월 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 방한시 광물공사와 볼리비아 국영광물공사간 '우유니 리튬 개발사업'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이후 11월에는 광물공사 등 8개 기관 대표들이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를 방문해 볼리비아 광업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리튬산업화 회의를 가진데 이어 올해는 시험생산에 필요한 플랜트 건설에 현장연구진을 파견할 예정이다.
탄산리튬은 전자제품,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에 사용되는 충전 배터리의 주요 성분이며 염화칼륨은 비료생산에 주로 사용된다. 우유니 소금사막의 면적은 총 10만㎢에 이르는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로 약 3억5000만t이상이 리튬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리튬 외에도 붕소, 마그네슘, 나트륨,칼슘 등 다른 광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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