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포럼/에너지 고효율화

미국-러시아, 에너지효율 및 스마트그리드 기술 협력 강화

강철2 2011. 6. 2. 09:33

미국-러시아, 에너지효율 및 스마트그리드 기술 협력 강화

미국과 러시아 간 에너지효율 및 스마트그리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되었다. 미국 텍사스주 규제기관 및 연방정부와 러시아 Kaluga의 전력기업 임원진들 간의 체결된 이 양해각서는 USAID(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가 중심이 되어 진행되었다. USAID는 현재 미국 에너지부와 함께 에너지효율 및 스마트그리드 부문에서 러시아와 협력하고 있으며, 미국과 러시아의 도시 및 전력사업자간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도록 돕고 있다. USAID측은 이번의 새롭게 구축된 미국과 러시아 간 협력이 전력사업자로 하여금 소비자들이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고, 재생에너지를 통합 및 전달하며, 전기를 소비자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온실가스를 포함한 유해 물질 배출을 줄여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프랑스 Deauville에 열린 G8 정상회담에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에너지 효율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에 관한 양국의 상호 관심과 지난 2010년 6월 24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이후의 발전 상황을 강조하였다. 미국과 러시아는 또한 중소기업들이 에너지효율 및 청정 기술에 투자할 인센티브를 확대할 금융 메커니즘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양국 대통령은 2010년 6월 공동 성명에서 U.S.-Russia Bilateral Commission로부터 형성되는 적극적인 모멘텀이 러시아-미국 경제 연대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하고, 양국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2009년 7월 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메데베데브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16개의 워킹그룹으로 구성된 U.S.-Russia Bilateral Commission을 설립하였다. 동 위원회 내의 에너지·과학·기술 워킹그룹은 정부 전문가, 학계, 산업계 대표진들이 함께 모여 에너지효율, 저탄소 연료 개발, 전자정부, 나노기술 등에 관한 보다 깊은 협력을 추진할 것이다. 동 위원회의 원자력에너지 및 원자력 안전 워킹그룹(Nuclear Energy and Nuclear Security Working Group)을 통해 양국은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을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합의하였으며, 2000 플루토늄 관리 및 처리 협성을 개정하는 약정에 합의하였다. 양국 수장은 민감한 원자력 물질을 전 세계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과도하게 축적되는 현상을 막는 데 있어 다른 국가들과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양국의 공동활동은 일반 원자력의 안전한 사용을 촉진할 것이며, 원자력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 협정을 실효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GTB2010060547).

USAID는 USDOE와 USEA(U.S. Energy Association)과 협력하면서 스마트그리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에 옮겨왔다. 2010년 12월에는 러시아의 산업, 기술, 정부 관계자들이 미국의 텍사스 주와 워싱턴 D.C에 방문하여 CenterPoint Energy와 Austin Energy 전력회사들의 1차 스마트그리드 성과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그 전력회사들이 어떻게 소비자, 벤더, 규제자와 소통하는지를 관찰하였다. 한편, 세미나를 통해 미국 에너지부와 민간 부문이 지원하는 정책, 프로그램, 기술들에 관해 살펴볼 수 있었다. 한편, 미국 CenterPoint Energy와 Austin 관계자들이 2011년 봄에 러시아에 방문하여 러시아 전력회사들이 그들의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하는 데 있어 갖고 있는 도전과제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상호 간의 교류 및 협의는 가능한 시범 프로젝트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었고, 현재 검토 중이다. USEA의 프로그램 매니저인 Polen은 산업의 경험과 지식을 교환하는 것은 참여자들의 시각을 넓힐 수 있고, 21세기에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Austin Energy는 이 파트너십에 참여하여 자사의 청정하고, 신뢰성 있는 에너지 전달 및 고객서비스 향상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고 있다. Austin 측은 전력은 중앙에 집중되지 않을 것이며,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시스템을 벗어날 것이라고 강조한다. 보다 유연한 환경에 놓일 것이며, 가정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관리 시스템이 구축되고, 소비자들이 보다 똑한 에너지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Austin 측은 단지 스마트그리드의 일부분만을 채택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계획을 설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30년까지 모든 가정을 넷제로(net zero)화시키거나 고객들에게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Austin Energy 측은 러시아의 지역 대학과 협력하거나 양방 협력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소위 미래에너지시스템(energy system of the future)을 설계할 계획이다. USAID는 에너지부와 함께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장려하고 있다. 현재 미국 San Diego시와 러시아 Belgorod시 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Belgorod시의 관계자들은 지난 4월 San Diego와 Silicon Valley를 방문하였고, 양해각서에 따라 오는 6월 미국 관계자들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다.

출처 : http://www.usaid.gov/press/releases/2011/pr11052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