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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해외자원개발에 1조3천억 투입...에너지자주율 20%달성

강철2 2011. 10. 1. 16:24

내년 해외자원개발에 1조3천억 투입...에너지자주율 20%달성

석유·가스 등 에너지와 전략광물의 자주개발률을 각각 20%와 32%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 1조3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최중경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강광하 서울대 교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 및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주요 예산안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ㆍ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신흥국 및 자원보유국과의 협력 등을 포함한 산업자원협력 예산을 올해 1조1928억원에서 9.8%늘어난 1조3099억원으로 확대했다.

이중 해외 유망 광구 매입과 개발 등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한국석유공사에 올해보다 500억원 늘어난 7600억원, 광물자원공사에 400억원 증가한 2200억원이 각각 출자된다.

해외 에너지ㆍ광물자원 개발 조사나 실질적인 개발 활동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에도 총 3000억원의 융자가 이뤄진다. 지경부는 이를 통해 석유ㆍ가스의 자주개발률을 올해 14%에서 내년 20%로, 철광석, 구리, 유연탄, 아연, 니켈, 우라늄 등 6대 전략광물의 자주개발률을 29%에서 32%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ㆍ연구소를 지원하는 현지 기반시설을 UAE 측과 공동 구축하기로 하고 이에 121억원을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