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이차전지특허 점유율이 전세계 8%로 4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중국이 맹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정보진흥센터(김태경 소장)에 따르면 우라나라는 2000∼2011년 출원된 국제특허 점유율 8%를 차지, 일본, 미국, 독일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이 뒤를 잇고 있다. 특허협력조약에 따르면 특허 출원자가 일본, 중국, 미국 등 3개국 이하에 특허를 출연하면 개별적으로 출원해야 하지만 4개국 이상 출원할 경우 ‘국제특허’제도를 이용해 각국 특허청에 출원하는 별도의 노력없이 단번에 출원할 수 있다. 따라서, 국제특허로 출원된 특허는 특허시장 확보 측면에서 중요하며 국제출원비용을 절감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특허는 국제특허로 출원되는 경우가 많다.
채방실 선임연구원은 ″중국과 독일이 2007년 이후 세계시장 확보노력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중국은 국제특허 출원 건수는 많지 않으나 2000∼2005년과 2006∼2010년을 비교했을 때 국제특허 출원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주목하며 ″중국의 BYD 유한회사가 국제특허를 집중해 출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독일은 2008∼2010년 구간에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ROBERT BOSCH 그룹과 LI-TEC BATTERY 그룹의 집중적인 특허출원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이러한 사실은 이차전지 분야의 국제특허가 경쟁상황으로 치닫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상황이 특허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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