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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에너지자원 개발 총력

강철2 2011. 11. 11. 21:58

해양에너지자원 개발 총력
전남도, 인니서 바이오에탄올 효과 높은 ‘코토니’ 양성시험
  • 2009년 4월13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청사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왼쪽)와 술라웨시의 빨리우주 주지사가 1 우호교류 및 자원개발 협약을 체결한 후 의향서를 교환하고 있다.
    전남도가 해조류를 활용한 미래 해양바이오 에너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인도네시아에서 바이오에탄올 개발효과가 높은 ‘코토니(홍조류 일종)’ 양성시험에 나섰다. 

    도는 2009년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주와 자원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올 8월 말까지 1차년도 해외 해조류 대량양식 기술개발을 추진했다. 

    도는 이번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전남대 수산과학연구소, 조선대·도 해양수산과학원 연구진 등 20여명이 참여해 해외 해조류 대량양식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도는 우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의 해역에서 코토니 양성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코토니는 1차 시험양식 결과 다른 해조류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5∼6회 수확으로 대량생산가능할 뿐 아니라 바이오에탄올 수율이 높아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술라웨시 주의 롱키드 장골라 주지사 등 20여명의 방문단은 18일 전남을 방문해 도내 해조류양식장과 가공업체를 견학하고 양국 간 양식기술 교류·해양에너지 자원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도는 별도로 진도 의신면 세방리 해역에서 우뭇가사리와 꼬시래기 시험양식을 실시해 해외 해조류 양성시험 결과와 비교 분석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양식기술을 개발해 해조류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이다.

    이인곤 도 해양수산국장은 “2차년도 해외 해조류 대량양식 기술개발 사업은 바이오매스 효율이 좋은 코토니를 대상으로 중점 연구할 방침”이라며 “바이오매스 관심 기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등 산업화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