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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D, 세계 OLED 시장 73% '석권'

강철2 2009. 12. 18. 17:36

SMD, 세계 OLED 시장 73% '석권'

기사입력 2009-12-18 한마디쓰기 (1)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전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70% 점유율(매출액 기준)을 돌파, 사실상 시장을 석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유비산업리서치가 발간한 3분기 OLED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SMD 172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체 시장(23466만달러) 73%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SMD
는 특히 한 분기 만에 OLED 매출액이 70%나 늘어났으며, 시장 점유율도 10%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렸다. 이 업체는 지난 2분기 1160만달러 매출로 64.7% 점유율을 기록했다
.

이에 따라 휴대폰용
패널을 중심으로 OLED 시장 선점에 나선 SMD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MD는 가동 중인 3.5세대 OLED 양산라인의 수율을 90%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3인치급 모바일용 패널은 물론이고 14인치급 OLED TV용 패널 양산까지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3분기에 흑자 전환에도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SMD
는 최근 3.5세대 증착기 1대를 추가로 가동하면서 기존 2개 라인까지 합쳐 투입 원판 기준으로 월 22000장의 양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 같은 급격한 양산 능력 및 매출 증가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중심으로 OLED 패널 공급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SMD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휴대폰 ‘제트’를 비롯해 ‘아르마니폰’ ‘옴니아 시리즈’ 등에 3.1·3.5·3.7인치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지난 3분기 전 세계 OLED 시장은 총 23466만달러로 전 분기(15704만달러)보다 49.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12088만달러)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큰 폭으로 성장해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OLED 제품 출하량은 총 2489만개로 전 분기(2042만개)보다 21.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