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캐나다 구리개발업체 `파웨스트` 사들여

강철2 2011. 5. 23. 10:14

광물公, 2000억 채권발행..자원개발기업 인수 위해

캐나다 구리개발업체 `파웨스트` 사들여

입력시간 :2011.05.20 17:21
찌라시는 가라!..이데일리가 만드는스마트 브리프(SMART BRIEF) 클릭!
국내외 빠르고 정확한 투자정보를 한눈에..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에 두번 업데이트 됩니다.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20일 16시 5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광물자원공사(이하 광물공사)가 기업 인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년만에 채권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20일 신용평가업계와 광물공사에 따르면 광물공사는 오는 26일 10년만기 2000억원 규모의 공사채(4회) 발행을 위한 입찰에 들어간다. 지난해 5월 3억달러(3416억원) 규모의 외화채(FRN)를 발행한 이후 1년만이다.

광물공사는 지난 달 캐나다 구리 전문 탐사 기업 `파웨스트(Far West)`를 인수했다. 1967년 공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해외자원개발 전문 기업을 산 것.

광물공사는 캐나다 캡스톤(Capstone)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웨스트의 지분 100%를 7억 캐나다 달러에 인수했다. 광물공사는 이중 4억 캐나다 달러를 투자해 지분 57%를 가져왔다.

공사 측은 "4억 캐나다 달러(4381억원) 중 2000억원은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약 2500억원)는 국내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달 초·중순까지 캐나다 달러로 인수자금을 지급해야 하지만 국내 금리가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본다"며 "원화로 발행할 경우 연말 외화환산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고 원화채 발행이유를 설명했다. 어제(19일) 기준 AAA급 공사채 민평금리는 4.34%다.

이혁준 한신정평 수석연구원은 "최근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재무안전성이 저하됐지만 정부지원이 확대될 예정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광물자원공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662억원으로 전년보다 185억원 늘었다.

파웨스트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2015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