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가 풍력을 이용한 것은 4,000년도 더 되었다. 특히 유럽에서는 9세기부터 풍차가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세계 풍력발전용량은 2010년 말 현재 194.7GW이며 지역별로는 유럽 44.3%, 아시아 30.1%, 북미 22.7%, 기타지역 2.5%의 분포이다. 세계 풍력발전 잠재력(지상 10m 이상, 풍속 5m/s 이상)은 연간 500PWh(=1조kWh)로 추정된다. 그러나 기술과 경작지 등을 고려한 실제 개발 잠재력은 연간 20PWh 정도로 평가된다.
○ 해상풍력을 개발하고 있는 유럽은 육지까지의 거리가 10~50km인 해상면적 중 10%(해수면 위 80m 높이까지)에서 풍력발전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먼 바다에서는 해상면적의 최대 25%까지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따라서 유럽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으로 연간 3.5TWh(=10억k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 풍력발전에도 소음과 경관 손실 등의 환경문제가 있으며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풍력발전의 수명주기 CO2 배출량은 해상풍력(2.5MW) 9g/kWh, 육상풍력(1.5MW) 10g/kWh으로 평가된 바 있다. 다른 기술들의 경우는 수력발전(300kW) 13g/kWh, 태양광발전 32g/kWh, 지열발전(80MW, hot dry rock) 38g/kWh, 원자력 66g/kWh, 천연가스발전 443g/kWh, 연료전지(천연가스 개질) 664g/kWh, 석유발전 778g/kWh, 석탄발전 960-1,050g/kWh로 평가되었다.
○ 그러나 이 수치들은 직접적인 배출량이며 간접적인 요인을 포함하면 결과가 달라진다. 특히 날씨와 계절에 따라 단속적인 운전을 하고 출력 변동성이 큰 풍력발전을 전력망 전원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신뢰성을 위해 신속한 전력 공급이 가능한 가스발전을 보조전원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이에 따른 문제점이 크다. 이 경우에 독일의 E.On Netz는 풍력발전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10%에 불과하다고 평가하였다.
○ 우리나라의 풍력발전용량은 2010년 말 현재 379.3MW이고 2022년까지 15.66GW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자료는 전력망의 신뢰성을 위해서는 풍력발전의 경우에 보조전원이 필요하며 그에 따른 문제점이 크므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는데 참고해야 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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