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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公, 콩고 자원개발 1.4조弗 보증지원

강철2 2011. 7. 8. 12:05

 

무역보험公, 콩고 자원개발 1.4조弗 보증지원

K-sure, 콩고 국영 광업공사와 MOU...국내 기업에 중장기 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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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국내 기업들이 콩고 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추진 중인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1조4000억 달러 규모의 보증 지원에 나선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콩고 민주공화국 그랜드 호텔에서 조계륭 공사 사장과 DR콩고 국영광업공사 제카민의 자크 카멩가 취무안바 부사장이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협약에 따라 삼성물산과 광물자원공사, 코스모 화학이 참여해 장기구매계약을 추진 중인 'DR콩고 코발트·동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1조4000억 달러 규모의 보증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장기구매계약이란 공장과 광산 등에서 생산되는 산출량의 특정 지분을 장기로 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사는 앞으로도 제카민이 아프리카에서 추진하는 각종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경우 중장기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카민은 DR콩고 정부가 100%지분을 보유한 최대 광업기업이다. 구리와 코발트, 니켈 등 비철금속광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조계륭 사장은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지 기업들의 기술 부족으로 자주개발율이 낮아 해외 기업들의 자원개발 진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며 "이번 협력협정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아프리카에서 진행되는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