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2011년을 태양광사업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행에 나섰다.
SKC는 올해 초 사업계획에서 국내에 태양전지를 밀봉해 보호하는 EVA(에틸비닐아세테이트)시트 3라인을 추가로 가동하고 미국 지사에 2라인도 추가하겠다고 밝혔는데 최근 열흘 새 1500억원을 확보하고 필름공장 증설에 돌입했다.
올해 1분기까지 재무제표상에 현금성 자산이 67억원에 불과했지만 SKC는 이번에 거액을 끌어모았다.
SKC는 11일 "시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일 사모 방식으로 전환사채 50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500억원 등 모두 1000억원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3년 만기 채권으로 전환사채는 솔로몬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하나은행이 각각 가져갔다.
또 SKC는 지난달 28일 시간외 매매로 SK증권 보유주식 2473만3451주(지분율 7.73%)를 주식시장에서 처분했다. SK그룹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금융회사인 SK증권 주식을 전날 종가보다 10%할인된 주당 1920원에 매각했지만 총 475억원 현금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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