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풍력에너지

풍력발전기 화재, 대전 중소기업이 해결했다

강철2 2011. 8. 2. 21:14

풍력발전기 화재, 대전 중소기업이 해결했다

지난해 10월 25일 제주시 구좌읍 행원풍력발전단지 풍력발전기 2호기에서 불이 나 상부 대부분이 불에 탔고, 기둥의 중간 부분이 부러지면서 옆에 있던 육상양식단지를 덮쳐 건물 일부가 부서지는 피해가 났다.

이 화재의 원인은 회전날개의 각도를 제어해 속도를 조절하는 ‘공력 브레이크(Air Break)’가 오래돼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한국기계연구원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풍력발전기의 회전날개는 통상 분당 35번 돌게 설계돼 있지만 사고 당시엔 적어도 분당 60번 이상 회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날개가 돌아 전기를 발생하는 풍력발전기의 가장 큰 문제가 너무 빨리 돌면 발전기에 과부하가 걸려 불이 날수 있다는 점이다.

제주 행원풍력발전기의 사고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한 풍력발전기 화재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지난 20년간 보고된 사고 915건 중 회전날개 파손, 화재, 구조적 파괴 순으로 사고 발생 빈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