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태양광· 태양열

BP, 40여년만에 태양 에너지 사업서 발 빼

강철2 2011. 12. 27. 22:05

BP, 40여년만에 태양 에너지 사업서 발 빼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40년 이상 키워온 태양 에너지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BP의 태양광사업을 맡아서 하던 자회사 BP 솔라는 지난주 직원들에게 BP가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는 결정을 전달했다.

마이크 페트루치 BP 솔라 대표는 지난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글로벌 경제가 도전에 계속 직면하면서 태양광 업계도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우리는 태양광 사업으로는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BP는 이번에 태양광 사업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하기 이전 몇 년 동안 사업 규모를 줄이며 서서히 준비를 해왔다. 2008년 이후 회사가 해고한 직원 수만 1650명이다. 7월 부터는 미국을 포함 대부분 지역의 공장 가동을 멈추고 태양광 패널 생산을 중단했다.

BP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핵심 프로젝트들을 지분 형태로 다른 기업들에게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남아있는 태양광 프로젝트들의 생산능력은 160MW 정도다.

출처 아시아경제 출처일자 2011-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