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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TECH)에스디전기에너지-발광디스플레이(HH-SSLP)

강철2 2010. 1. 7. 12:41

(POWER-TECH)에스디전기에너지-발광디스플레이(HH-SSLP)
"800Hz 신화는 계속된다"

 
얇은 필름에 전기를 통하게 해 빛을 발산하는 방식의 발광디스플레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디전기에너지(대표 김두일)는 최근 0.3mm이하의 얇은 필름에 전기를 공급해 다양한 색상으로 빛을 발하게 하는 발광디스플레이(HH-SSLP)를 개발했다.
발광디스플레이는 절연층과 빛을 발하는 인광체가 투명전도층과 불투명전도층으로 둘러싸여있는 전기적 축전기 역할을 하면서, 교류전기가 들어가면 형광체 내의 전자가 에너지 변화에 따라 고유의 가시광선을 발산하게 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의 핵심기술은 역시 800Hz의 주파수.
김두일 회장은 “이 제품은 800Hz의 주파수를 적용하기 때문에 전기소모가 적고, 열발생이 적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 때문에 고발광, 대면적조광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광디스플레이는 얇은 종이모양으로 개발됐다. 전기만 흐른다면 크기도 문제될 것이 없다.
특히 기존 형광등과 동일한 빛을 낸다고 가정할 경우, 전기사용량이 형광등에 비해 1/8에 불과한 초절전형 제품이다.
만약 발광디스플레이 일부가 찢어지거나 구멍이 난다고 해도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훼손된 부분을 제외하곤 빛이 발산되는 것은 물론이고, 마치 옷을 기워 입듯이 훼손된 부분을 보강해 주면 원래 모양 그대로 빛을 구현해 낼 수도 있다.
따라서 제품의 크기나 형태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디자인할 수 있으며, 불연성 소재를 사용해 화재의 위험도 없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기존 광원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제품에 비해서는 탁월하다고 자신했다.
김 회장은 “발광디스플레이는 고휘도 제품이기 때문에 기존 광원에 비해 밝기가 뛰어나며, 밝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수명도 최소 10만시간 이상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진정한 차세대 광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품의 밝기도 주파수 변환을 통해 최소 200lx에서 최대 2만lx까지 조도조절이 가능하다.
이같은 장점으로 인해 자동차나 휴대폰, 각종 전자기기의 백라이트로 사용될 수 있으며, 교통표지판, 옥내외간판 등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백열등, 형광등, 가로등 등 모든 실내외 조명기구에도 적용할 수 있다.
실제로 에스디전기에너지는 태양광 발전기와 연계해 한전 전기 없이도 오랫동안 밝은 빛을 제공할 수 있는 ‘태양광 가로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 제품에 적용된 800Hz Driver 기술이 철도, 환풍기 등 타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검토되고 있다.
특히 최근 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무가선 하이브리드 저상트램 프로젝트’에 800Hz 드라이버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두일 회장은 “60Hz의 주파수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기술적인 한계가 800Hz 기술로 극복되고 있다”며 “아이템을 찾아보면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광훈 기자 (ankh@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0-01-04 15:19:34
최종작성일자 : 2009-12-28 15:5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