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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15년까지 전기車 35만대분 전지 생산

강철2 2011. 4. 13. 13:34

삼성, 2015년까지 전기車 35만대분 전지 생산

전기자동차용 전지(배터리)를 5대 신수종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삼성이 2015년까지 연 3360만개 이상(순수 전기차 전용 60Ah 기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는 일본 닛산 양산형 전기차인 `리프(LEAF)` 기준으로 연간 35만대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파악된다. 삼성은 2020년에는 2015년보다 생산량을 4배로 늘려 전기차 배터리를 `캐시카우` 신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삼성 전기차 배터리사업 중장기 구상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공격적인 투자와 글로벌 사업 제휴를 통해 삼성과 LG, 일본 산요 등 3강 체제를 깨고 2015년 이후 글로벌 1위를 달성한다는 전기차 배터리 육성 전략을 세웠다.

삼성 전기차 배터리사업은 삼성SDI와 독일 보쉬 합작사인 SB리모티브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SB리모티브는 현재 삼성SDI 울산사업장에 1개 라인을 가동해 전기차 배터리를 월 5만개 양산하고 있다. 삼성과 보쉬는 2013년까지 SB리모티브에 5억달러를 투자하고 1~2개 생산라인을 울산공장에 신설해 3년 내에 월 40만개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 측은 2014~2015년 유럽 중국 미국에 각각 국외 생산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3대 핵심 지역에 일괄 생산체제를 갖춰 전기차 고객업체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2015년에 울산공장과 3개 국외 공장 생산 비중은 70대30이 될 전망이다.

출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