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태양광· 태양열

한화 태양광 전분야 진출…수직계열화 완성

강철2 2011. 4. 13. 13:36

한화 태양광 전분야 진출…수직계열화 완성

한화케미칼이 1조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을 여수에 짓는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에서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핵심소재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산업의 모든 제조분야에 대한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한화케미칼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총 1조원을 투입해 연간 1만t 생산 규모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짓고 폴리실리콘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내년 초에 공장건설을 시작해 2013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2014년부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폴리실리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분야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1만t 정도의 생산설비를 우선 국내에 갖추는 것이 전략적으로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석유화학공장 운전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국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다는 측면도 고려됐다.

한화그룹은 폴리실리콘 투자를 통해 글로벌 태양광업체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8월 세계 4위 규모의 중국 태양광 업체인 `솔라펀파워홀딩스`를 3억7000만달러에 인수해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변경하는 등 태양광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한화솔라원은 현재 400㎿ 규모의 잉곳과 웨이퍼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출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