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태양광· 태양열

SKC, 진천 태양광소재 공장 준공

강철2 2011. 4. 15. 14:58

   

서울=뉴시스】이민정 기자 = SKC가 15일 충북 진천 태양전지 소재공장을 준공했다. 이와 함께 고부가 PET필름 착공식도 열었다.

이날 준공한 태양전지용 EVA시트공장과 백시트공장은 태양전지 모듈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로 각각 태양전지 양측을 밀봉해 주고 모듈 후면에서 셀을 보호해 태양전지가 장기간 안정된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한다.

이날 준공된 EVA시트 생산으로 SKC는 기존의 생산규모와 함께 2만4000t의 생산규모를 보유하게 됐다.

여기에 올 9월경 SKC미국공장(법인명 SKC inc)에서 EVA시트 공장 준공이 예정되어 있고, 이어서 해외에 생산거점을 추가로 추진하고 있어 계획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6만6000t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글로벌 2위 위치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이날 착공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필름 공장은 2012년 상반기부터 태양광용과 광학용의 고부가 필름을 양산할 예정이다.

박장석 사장은 "이번 태양전지 소재공장의 준공과 착공으로 SKC가 글로벌 Top Tier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로 2015년에는 태양전지 소재분야에서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추구해 첨단 소재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태양전지 산업의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C 관계자는 "고부가 필름인 태양광, 광학용, 열수축 필름 분야에서 이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진천공장의 신축으로 고부가 필름의 글로벌 No. 1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