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료전지

차전지 완제품, 日 따라잡으며 1위 코앞…

강철2 2011. 7. 16. 14:16

차전지 완제품, 日 따라잡으며 1위 코앞…

'20년 동안 일본이 지켜왔던 2차전지(리튬이온전지)시장 1위가 올해 한국으로 바뀔 것이다.'

일본 IT 전문 시장 전망기관 IIT(정보기술연구소)가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2차전지시장에 불어닥칠 한국 기업의 거센 공습을 경고한 내용이다.

IIT는 이 보고서에서 "2차전지시장에서 올해 한국이 38.5%, 일본 38.4%의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차전지는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충전을 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말한다.

IIT가 전망한 내용은 일본 기업을 향한 경고만이 아니라 사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자산 기준 10대 그룹 중 삼성·LG·한화·포스코·롯데·GS 등 7개 그룹이 2차전지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선언했다. 삼성SDI·LG화학을 필두로 한국은 휴대폰·노트북용 소형 배터리에 이어 향후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될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도 일본의 생산량을 앞설 전망이다.

하지만 이 판도는 완제품의 경우에 한해서다.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