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수출보험 넘어 해외 자원개발 지원 글로벌 프로젝트에 내년까지 200조 보증 아프리카에 관심 | |
기사입력 2011.09.28 15:20:48 |
◆공기업 다시 뛰자◆

무역보험공사는 베트남 최대 민자 발전사업인 `몽중(Mong Duong) 화력발전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BNP파리바, HSBC 등 외국 유수 상업은행 10개가 8억4000만달러를 장기로 분할 대출하고, 공사는 해당 금액에 대해 미상환 위험을 지급보증해주는 `중장기 수출보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베트남 북부 지역에 120만㎾ 규모 석탄화력 발전소를 건설ㆍ운영해 수익을 회수하는 것으로 총 19억5000만달러가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EPC(발전소 설계와 건설 기자재 공급을 일괄 수행)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에는 두산중공업과 포스코파워가 각각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문제는 대형 금융사들을 끌어들일 만한 막대한 자금에 대한 지급보증이 있느냐 여부였다. 이때 공사는 `고수익 투자개발형 플랜트 수출`로 판단해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면 지급 보증을 약속하는 중장기 수출보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국외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 2월 국내외 26개 글로벌 금융사와 공동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한 것이 주효했다"며 "베트남 몽중 프로젝트는 해당 협약 이후 첫 결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사는 전통적으로 국내 기업이 수출을 할 때 상대 측에서 수출대금이나 수입용 선급금을 받지 못할 위험을 보상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춰 왔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국외 자원 개발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민간 자금으로 조성된 펀드가 국외 자원 개발에 투자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투자 손실을 보전해주는 국외 자원개발 펀드보험은 한 예다.
공사 측은 "단순했던 수출보증 방식에서 벗어나 국부 창출이 예상되는 글로벌 프로젝트 분야에 사업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과거 `위기극복형 양적 성장`에서 `국부창출형 질적 성장`으로 지원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프로젝트를 확대해 현재 190조원가량인 보증 규모를 내년에는 200조원, 5년 후에는 216조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1억4000만달러 규모 프로젝트 금융에 대해 보증 지원을 예상하고 있다. 또 국내외 우량 금융회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본 미즈호 은행과, 10월에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과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들어 국내 27개 금융회사와도 MOU를 맺었다.
최근 공사가 관심을 갖는 지역은 아프리카다. 아프리카 소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시장 규모에 따라 `자원부국`과 `잠재시장국`으로 나눈 뒤 자원부국에는 구매력 증대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잠재시장 국가에는 데이터베이스(DB) 확충을 통해 진출한다는 `아프리카 이니셔티브`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프리카 지역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코트라비즈니스센터(KBC)에 상주 직원을 파견해 정보와 수출기업 지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DR콩고 국영 광업기업인 제카민(Gecamines)과 MOU를 체결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아프리카 자원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공사 측은 "자원 확보가 향후 경제 성장에 필수 요소인 만큼 에너지를 비롯해 리튬 코발트 등 미래 전략 광종을 확보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취임한 조계륭 사장의 경영철학은 △사업 운영 내실화 △소통하는 활기찬 조직문화 △직원 역량 전문화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중시하는 것이 조직 내 소통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조 사장 본인이 내부 승진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식사를 함께하는 등 자유로운 대화 분위기를 조성해 소통 물꼬를 트려고 하고 있다. 여기에다 `일 내려놓기` 운동을 펼쳐 조직 내 비효율적인 부분을 과감히 없애나가고 있다. 직원들에게 글로벌 환경 변화에 부응해 지속적인 자기계발로 전문성을 키우라는 것도 조 사장이 강조하는 주문사항 중 하나다.
이 사업은 베트남 북부 지역에 120만㎾ 규모 석탄화력 발전소를 건설ㆍ운영해 수익을 회수하는 것으로 총 19억5000만달러가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EPC(발전소 설계와 건설 기자재 공급을 일괄 수행)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에는 두산중공업과 포스코파워가 각각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문제는 대형 금융사들을 끌어들일 만한 막대한 자금에 대한 지급보증이 있느냐 여부였다. 이때 공사는 `고수익 투자개발형 플랜트 수출`로 판단해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면 지급 보증을 약속하는 중장기 수출보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국외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 2월 국내외 26개 글로벌 금융사와 공동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한 것이 주효했다"며 "베트남 몽중 프로젝트는 해당 협약 이후 첫 결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사는 전통적으로 국내 기업이 수출을 할 때 상대 측에서 수출대금이나 수입용 선급금을 받지 못할 위험을 보상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춰 왔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국외 자원 개발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민간 자금으로 조성된 펀드가 국외 자원 개발에 투자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투자 손실을 보전해주는 국외 자원개발 펀드보험은 한 예다.
공사 측은 "단순했던 수출보증 방식에서 벗어나 국부 창출이 예상되는 글로벌 프로젝트 분야에 사업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과거 `위기극복형 양적 성장`에서 `국부창출형 질적 성장`으로 지원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프로젝트를 확대해 현재 190조원가량인 보증 규모를 내년에는 200조원, 5년 후에는 216조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1억4000만달러 규모 프로젝트 금융에 대해 보증 지원을 예상하고 있다. 또 국내외 우량 금융회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본 미즈호 은행과, 10월에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과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들어 국내 27개 금융회사와도 MOU를 맺었다.
최근 공사가 관심을 갖는 지역은 아프리카다. 아프리카 소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시장 규모에 따라 `자원부국`과 `잠재시장국`으로 나눈 뒤 자원부국에는 구매력 증대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잠재시장 국가에는 데이터베이스(DB) 확충을 통해 진출한다는 `아프리카 이니셔티브`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프리카 지역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코트라비즈니스센터(KBC)에 상주 직원을 파견해 정보와 수출기업 지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DR콩고 국영 광업기업인 제카민(Gecamines)과 MOU를 체결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아프리카 자원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공사 측은 "자원 확보가 향후 경제 성장에 필수 요소인 만큼 에너지를 비롯해 리튬 코발트 등 미래 전략 광종을 확보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취임한 조계륭 사장의 경영철학은 △사업 운영 내실화 △소통하는 활기찬 조직문화 △직원 역량 전문화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중시하는 것이 조직 내 소통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조 사장 본인이 내부 승진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식사를 함께하는 등 자유로운 대화 분위기를 조성해 소통 물꼬를 트려고 하고 있다. 여기에다 `일 내려놓기` 운동을 펼쳐 조직 내 비효율적인 부분을 과감히 없애나가고 있다. 직원들에게 글로벌 환경 변화에 부응해 지속적인 자기계발로 전문성을 키우라는 것도 조 사장이 강조하는 주문사항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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