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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서 생산까지 너무도 어려운 자원개발

강철2 2011. 10. 4. 20:16

탐사서 생산까지 너무도 어려운 자원개발
광물공사 탐사 21건 중 1건만 생산단계 진입
2011년 10월 04일 (화) 16:16:02 유은영 기자 yey@ekn.kr

[에너지경제 유은영 기자] 광물공사가 설립 이후 총 42개 사업을 진행했지만 이 중 탐사에서 생산에 이른 사업은 1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식 의원(한나라당)이 광물자원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사는 현재까지 42개 해외사업에 총 1조8241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7개 사업은 종료됐고 진행중이 35개, 투자비는 1조8094억원이다.

종료된 7건은 대부분 광황불량 때문이었고 일부는 시장가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사업 유형 중 시작단계별로 보면 탐사가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개발이 16건, 생산단계에서의 시작이 5건이었다. 이는 처음부터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반증한다.

탐사에서 생산까지 이른 사업은 1건으로 호주 코카두 사업이 유일하다. 이외에 탐사에서 개발로 이어진 건은 4건이고 1건은 종료상태다. 개발에서 생산으로 이어진 건은 7건, 사업건수 전체의 43.8%에 해당한다. 이 중 2건은 종료됐다.

공사가 2008년 자본금을 6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증액하고 적극적인 해외자원개발에 나선 이후의 사업현황을 보면 탐사가 4건, 개발이 6건, 생산이 1건이다. 이는 전체 사업 건수 중 26.2%를 차지하며 금액은 32%(5863억원)를 차지한다.

박민식 의원은 "개발 혹은 탐사단계 사업이 생산단계로 이어졌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면서도 "투자대비 손익비율이 9.9%로 낮은 것은 그만큼 자원개발이 어렵다는 것이며 더 노력해야 한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물공사 부채는 2006년 3046억원에서 2010년 1조4830억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