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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희토류업체 몰리코프, 네오 머티리얼 인수

강철2 2012. 4. 27. 18:17

 

美 희토류업체 몰리코프, 네오 머티리얼 인수

中 수출 제한 이후 업체간 합종연횡 본격화

미 희토류 생산업체인 몰리코프가 캐나다 희토류 업체인 네오 머티리얼 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 2010년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이후 희토류 업체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몰리코프는 희토류 생산 화학처리 과정에 있어 특화된 네오 테크놀로지를 1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네오 머티리얼의 주당 인수가는 11.3캐나다달러로 이는 8일 캐나다 증시에서의 종가 7.97캐나다달러에 비해 42%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네오 테크놀로지는 중국 태국 등에서 희토류를 생산하고 있다.

몰리코프의 마크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생산에서 처리까지 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몰리코프의 이번 합병은 전세계 희토류 생산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독점적 공급형태와 공급제한에 따른 반발로 풀이된다.

중국은 2010년9월 일본과 동중국해에서의 영토분쟁 이후 희토류 공급을 제한해 왔으며 이는 희토류의 글로벌 서플라이체인(공급망) 붕괴로 이어졌다.

중국의 수출 제한 이후 몰리코프와 호주의 리나스 등 글로벌 희토류 업체들은 희토류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각국은 대체물질 개발에 나서는 등 대안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 1월 중국에게 산업용 원자재 물질 9종에 대한 수출제약을 없애도록 판결함에 따라 유럽연합(EU)과 미국은 희토류 수출제한과 관련해 중국을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