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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韓 기업 알루미늄 제련.제조공장 건설

강철2 2012. 11. 29. 15:16

베트남서 韓 기업 알루미늄 제련.제조공장 건설

동양강철-베트남 석탄, 광물공사와 상호합의 체결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동양강철은 26일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에서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영 석탄. 광물공사(비나코민)과 알루미늄 제련. 제조 공장 건설과 알루미늄 원자재(알루미나)장기 공급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상호합의서에 서명했다. 베트남은 그동안 제련소가 없어 가루 형태인 알루미나 상태로 수출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번 합의로 오는 2015년부터 현대화 설비를 갖춘 제련소를 통해 알루미늄을 생산해 수출과 내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왼쪽부터 박석봉 현대알루미늄 비나 회장, 레민쭈언 비나코민 사장, 김승태 동양강철 사장. 2011.10.27 shkim@yna.co.kr

동양강철, 베' 업체와 합의..원자재 안정 확보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한국 기업이 알루미늄 자원 매장량 세계 1위인 베트남에서 제련소 건설과 함께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동양강철(회장 박도봉)은 26일 오후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산업무역부(MOIT)에서 베트남 국영 광물자원공사(비나코민)와 알루미늄 제련·제조 공장 건설과 알루미늄 원자재(알루미나)의 장기 공급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상호합의서를 체결했다.

   베트남은 그동안 제련소가 없어 가루 형태인 알루미나 상태로 수출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번 합의로 오는 2015년부터 현대화 설비를 갖춘 제련소를 통해 알루미늄을 생산해 수출과 내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작업에 한창인 베트남 진출 韓 알루미늄 생산공장
(흥옌<베트남>=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알루미늄 전문 생산.가공업체 현대알루미늄비나 생산 공장의 모습. 지난 2007년 동양강철그룹이 100% 투자한 현대알루미늄비나는 북부 흥옌성의 9만㎡이 넘는 부지의 공장에서 설계에서부터 포장까지 현지 최초의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3.5배 많은 8천만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1.05.18.shkim@yna.co.kr shkim@yna.co.kr

   우선 내년 초부터 제련소가 완공되는 2015년까지는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알루미나를 인도 등 외국에서 제련하고서, 이를 다시 베트남에 반입해 알루미늄 제품으로 가공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12월 제7차 한-베트남 자원협력위원회에서 두 회사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MOU)보다 한 단계 격상된 것으로 한국이 미국, 일본, 호주 등 이 분야의 선도국을 제치고 알루미늄을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박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한 자회사 현대알루미늄비나를 통해 알루미늄과 가공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돼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작업에 한창인 베트남 진출 韓 알루미늄 생산공장
(흥옌<베트남>=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알루미늄 전문 생산.가공업체 현대알루미늄비나 생산 공장의 모습. 지난 2007년 동양강철그룹이 100% 투자한 현대알루미늄비나는 북부 흥옌성의 9만㎡이 넘는 부지의 공장에서 설계에서부터 포장까지 현지 최초의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3.5배 많은 8천만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1.05.18.shkim@yna.co.kr shkim@yna.co.kr

   이와 함께 알루미늄 제련공장과 종합 제조 공장을 지어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제품 생산과 가공까지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 알코아 등 세계 유수 알루미늄 업체와 경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박 회장은 덧붙였다.

   북부 흥옌 성 포노이공단 내 10만㎡ 부지에 동남아 최대, 최신 자동가공 설비를 갖춘 현대알루미늄비나는 건설 자재인 알루미늄 창호와 초고층 건물용 커튼 월에서부터 자동차, 선박, 항공기, 철도차량, TV 프레임 등에 이르기까지 연간 6만t이 넘는 제품을 생산해 70%가량을 한국,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등에 수출하고 있다.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