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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임대업체가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기능 제공하는 시대 도래

강철2 2011. 6. 26. 21:35

오피스 임대업체가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기능 제공하는 시대 도래
르호봇 <성수테크노센터> 이규환 대표
 
단순히 사무공간을 임대하는 시대에서 입주업체에게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실질적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시대가 열렸다.

최근 성수동에서 새로이 소규모 창업자를 위한 오피스공간 임대 전문회사를 설립한 르호봇 성수테크노센터 (대표:이규환,
www.technocenter.co.kr)가 업계에 관심을 끈다.

소규모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소호 사무공간 임대업은 이미 사무공간 임대시장에서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일차적으로 저렴한 임차료가 매력이어서 초기에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창업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셈이다. 하지만 대부분 지하에 위치해 있고 사무환경도 대부분 열악하여 초기 사업자들에게는 빨리 돈 벌어서 떠야할 곳으로 인식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지난 5월 개업한 <르호봇 성수테크노센터>의 행보는 소호사무실 임대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신축 건물 8층에 자리해서 전체적인 사무환경이나 인테리어가 잘 꾸며져 있고 전망이 좋아서 인기가 있다는 것은 신규업체로서 누리는 일종의 하드웨어라면 이 업체가 새로이 제시하는 솔루션은 일종의 소프트웨어라 보면 된다.

르호봇 성수테크노센터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라는 회사설립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 전문업체인 프라이드온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입주업체들에게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입주업체 대부분이 초기 사업자인 까닭에 대부분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르호봇 성수테크노센터>의 이규환 대표는 입주업체들의 희망에 따라 개별 컨설팅을 통해 해당업체별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인데 생각보다 입주업체들의 호응이 크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비용은 입주업체의 초기 사업상황을 고려하여 실비위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 지역에서 20년 넘게 사업을 하고 있는 대한부동산컨설팅의 최동철 대표는 단순한 임대사업에서 이러한 마케팅 솔루션까지 제공한다는 것은 소규모 창업자를 위해 임대사업자가 당연히 고민해야 할 부분이었으며 성수테크노센터의 이러한 솔루션 제공은 업계의 입장에서는 분명 ‘진보’라고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향후에 이러한 서비스 제공의 결과가 입주업체들의 비즈니스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향후에 소호사무실 임대 사업업계는 단순한 하드웨어 경쟁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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