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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식량자원 개발사업 본격 진출

강철2 2011. 9. 8. 11:30

대우인터내셔널, 식량자원 개발사업 본격 진출
    기사등록 일시 [2011-09-08 10:45:38]

【서울=뉴시스】박상권 기자 =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이 식량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개발 사업을 비롯해 캄보디아에 콩, 쌀 농장 개발 사업에 진출하는 등 식량자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개발 전문 업체인 PT. Bio Inti Agrindo의 지분 85%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팜오일 농장 개발 사업에 나섰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 위치한 3만6000㏊ 규모의 팜오일 농장 개발 사업을 직접 추진하게 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도로 설비 등 인프라 공사를 진행 중이며 2015년 팜오일 첫 수확을 목표로 연간 12만t의 팜오일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팜오일은 식용유에서부터 세제원료, 화학제품 등의 원료로 다방면에 걸쳐 사용되며, 팜오일 농장 개발은 바이오에너지 조림으로 분류되어 있는 만큼 미래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디젤의 원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은 국내 종합상사 최초로 사업 운영권자로서 개발-생산-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함으로써 팜오일의 생산과 판매를 통한 고수익 창출 및 사업 노하우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동남아 영농의 최적지로 불리는 캄보디아에 콩 및 쌀 농장 개발을 추진 중이다. 캄보디아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는 최초로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단계적 관개수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총 2만6000㏊ 규모의 개발을 통해 2013년부터 연간 14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대우인터내셔널은 식량자원 뿐만 아니라 산림자원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최근 국내 합판 제조업체인 신광산업과 공동으로 시베리아 산림자원 개발에 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3.5배 정도의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자원을 확보했으며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지역, 한국 등에 가공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 개발로 에너지 및 광물자원개발의 선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의 식량 자원 및 러시아 산림 자원 개발 사업 진출을 계기로 해당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해외 식량 자원 확보를 위해 아프리카, 동남아, 중앙아시아,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