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이오에너지

현재 사용되는 바이오연료의 비용 효과에 대한 의문들

강철2 2011. 12. 3. 14:24

현재 사용되는 바이오연료의 비용 효과에 대한 의문들

오레곤 주립대학(Oregon State University)의 경제 전문가들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현재 바이오연료의 비용 효과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그리고 바이오연료가 단순히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일 수도 있지만 온실가스 배출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번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법으로 규정되어 있으면서 현재 사용 중인 바이오연료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바이오연료에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옥수수 에탄올, 대두유 바이오디젤(Soybean Biodiesel), 목질계 에탄올(Cellulosic Ethanol), 유럽에서 생산되는 카놀라(Canola) 바이오디젤, 브라질에서 생산되어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되는 사탕수수 에탄올이 포함되어 있다.

연구진은 바이오연료가 화석연료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과 관련한 평가를 실시하였다. 또한 가스세금을 인상하는 것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것의 두 가지 다른 대체방안에 대하여 비용 효과를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모든 바이오연료 작물이 온실가스 배출과 화석연료 사용면에서 두 가지 대체방안 대비 비용-효과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Bill Jaeger는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바이오연료 정책이 매우 많은 비용을 요구하고 있으며, 화석연료 사용에 있어 저감이 거의 없으며, 온실가스를 줄이기 보다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그램은 유사한 비용의 옥수수 에탄올 프로그램보다 화석연료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에 있어 20배 이상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유사하게 가스 세금 인상이 목질계 에탄올을 촉진하는 것 보다 21배 더 효과적이었다.”라고 설명하였다. 결국 미국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연료는 가스 소비를 1% 줄일 수 있는 에너지 효율 개선 방안보다 20~31배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에너지 효율 개선과 함께 가스세금 인상 방안을 결합하는 것이 미국내 화석연료 사용을 15% 이상 저감할 수 있다고 보았다.

연구진은 바이오연료에 대한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비용이 필요한가와 화석연료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를 검토하였다. 미국의 재생 연료 표준프로그램(Renewable Fuel Standard, RFS)은 2020년까지 수송분야 연료로서 옥수수 에탄올과 같은 150억 갤런의 일반 바이오연료 자원, 10억 갤런의 바이오매스 기반 디젤, 160억 갤런의 차세대 목질계 바이오연료(Cellulosic Biofuel), 40억 갤런의 다른 차세대 바이오연료를 필요로 한다. Jaeger는 미국의 옥수수 에탄올 생산이 이미 130억 갤런에 도달하였으며, 목질계 에탄올은 미국내에서 폭넓게 생산되지 않는다고 설명하였다.

연구진은 이들 바이오연료 모두를 합하면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으며, 이는 가스 세금을 갤런당 25센트 인상하는 것과 같다고 결론 내렸다. 두 대체방안을 바이오연료의 비용 효과와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위하여, 분석 중 일부는 산림의 탄소제거와 바이오연료를 결합하여 화석연료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가 가스세금 인상과 같도록 평가하였다. Jaeger는 바이오연료의 생산 증가에 따른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안요소인 물 사용, 공해, 식량가(Food Price)등의 영향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하였다.

출처 : http://www.greencarcongress.com/2011/11/jaeger-20111129.html?utm_source=feedburner&utm_med...

원문제목 Economic study questions cost-effectiveness of current biofuels and their ability to cut fossil fuel use
국가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