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보도자료

산업부, 에너지 기술개발에 1천600억원 신규 투자

강철2 2015. 1. 28. 16:53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015년도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 인력양성, 국제공동연구 등의 사업에 1천600억원 규모를 신규 지원하기로 하고 9일 지원대상과제를 공고했다.

올해 에너지기술 부문에서는 에너지 신산업 창출 등을 위한 ▷기술개발에 1천404억원 ▷융복합 인재양성에 107억원 ▷국제공동연구 89억원 등 1천600억원의 신규 사업비를 포함해 총 7천98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신규사업 공고시기를 예년에 비해 2달 정도 앞당겨, 3대 사업에 대한 상반기 집행비율을 신규 지원 기준 전년 51% (698억원)대비 19%p 증가한 70.7%(1천131억원)로 끌어올려, 기술개발(R&D)을 통한 내수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계획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각 사업별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홈페이지(www.ketep.re.kr) 등을 통해 게시되며,  4~5월중 공모분야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사업수행자를 확정하고 6월말 이전에 협약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공고내용, 과제신청방법,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안내를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1월 21일(쑤) 오후 2시 서울 코엑스홀(E5~6)을 시작으로, 22일까지 광주, 대전, 부산에서 실시괸다. 참가 신청자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표]사업 설명회 개최 계획

■에너지 기술개발
-’15년 신규과제 1,404억원, 상반기 1,009억원 지원

청정ㆍ안전 중심의 사회친화형 공급 기술과, 에너지 고효율ㆍ저탄소 사회 구현을 위한 수요기술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공급분야 주요 지원내역= 신재생에너지 보급ㆍ확산, 기저발전원의 고효율ㆍ친환경화를 통한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36과제(품목지정 12과제 포함), 597억원을 지원한다. 공급분야 주요 지원내역은 다음과 같다. ▷(신재생) 신재생에너지 조기 보급,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R&D 역량 강화. 발전단가저감, 해외진출ㆍ실증, 보급정책 연계 강화 및 원간, 시스템간 융복합화 추진 ▷(청정화력) 노후발전소 증대, 청정석탄 기술 요구 확대 등 변화하는 화력발전 시장 선점 핵심기술 확보. 노후발전소 수명연장ㆍ성능향상, 저급탄 활용도 제고 기술 등 ▷(원자력) ‘원전 안전 최우선’ 정책 이행을 위한 기술개발 강화. 재난재해 등에 대한 공공이익 확보, 국민안심 원전운영을 위한 안전강화형 기술, 원전설비/운영성능 고도화 및 방사능저감 기술개발 중점 추진 ▷(자원개발) 현장연계형 기술개발에 중점, 자원의 부가가치 창출 및 친환경 생산 증진 기술 확보 등이다.

◇수요관리분야 주요 지원내역= ICT 기반 신산업 창출, 분산전원 강화, 산업계 배출권거래제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에 31과제(품목지정 19과제 포함), 412억원을 지원한다.

▷(에너지효율향상) 에너지다소비기기 스마트화ㆍ시스템화, 에너지다소비 업종에 대한 효율향상 및 에너지관리 최적화를 통한 에너지절감 및 배출권거래제 대응력 강화 ▷(에너지저장) 저가화 기술개발로 시장다변화 도모. 대용량 ESS에 적합한 저단가 레독스플로우전지 시스템 확보, 단주기 전력저장 기술의 시장진입 강화 ▷(에너지신산업) ICT를 접목한 차세대 신기술 확보를 통해 에너지수요관리 최적화 및 에너지수요자원시장의 저변확대와 활성화 도모 ▷(온실가스처리) 이산화탄소 포집, 처리 기술의 시장진입을 위한 문제해결형 기술개발에 주력.  (발전)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적용으로 인한 발전단가 상승 문제 해소 (산업) 온실가스 대량 배출원 사업장의 이산화탄소 처리 고부가화 등이다.

산업부 신규지원대상과제 공고 2달 앞당겨
창의적 기술개발 위해  R&D 혁신방안 반영

특히, 지금까지의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에너지산업 기술개발이 비용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미래시장을 선도할 투자라는 관점에서 에너지신산업 창출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2015년 에너지 신사업 모델 기술개발 신규지원과제(예시)는 ▷공공건물 에너지효율 극대화를 위한 최적화 기술 개발 ▷건물 에너지 절감을 위한 PV-LED 융복합 시스템 개발 등을 비롯해 ▷유럽 풍력 단지 연계형 장주기 Flow Battery Systems 개발 ▷xEV용 폐배터리를 이용한 500kWh급 ESS 기술 개발 및 실증 ▷IoT기반 지역난방 열수요 통합관리시스템 기술 개발 ▷소형화물 전기자동차 플랫폼 기술 개발 ▷효율향상(EE)자원시장 성과검증 및 운영시스템 개발 ▷서비스 연계형 V2G(Vehicle to Grid) 기술개발 및 실증 ▷IoT 기반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및 실증 등이다.

또한,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기술개발의 창의ㆍ도전성, 평가 내실화를 위해 지난해 발표한 기술개발(R&D) 제도 혁신방안('14.6월)을 반영했고, 과제 신청 단계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에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품목지정형 과제 도입, 심층평가제도 도입 단독응모 과제 재공고 등이다.
◇품목지정형 과제 도입= 제시된 품목(기술개발 분야) 내에서 목표기술 수준 또는 목표 시장만 제시하고 기술개발 방법론은 민간의 자유 기획에 맡기는 방식으로 민간의 창의적 과제를 적극 지원ㆍ전력핵심(중장기) 49과제중 14개 과제(29%), 수요대응(단기) 217억원중 50억원(23%) 규모를 품목지정형으로 공고한다.

◇심층평가제도 도입= 자유공모ㆍ품목지정형 과제에 대해 아이디어의 창의성을 평가하는 개념평가를 도입하고, 사전 서면검토를 통해 선정평가의 내실화를 추진하는 한편, 공고후 사업계획서 제출까지의 기간을 종전보다 2배 가까이 늘려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한 기술개발 수행기관들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아이디어의 혁신성ㆍ차별성 중심으로 간소하게 제출 한 개념계획서를 평가해 사업계획서 제출대상을 선정하고, 발표평가에 앞서 사전 서면검토를 신설해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선정평가를 실시한다. 과제별 책임 평가위원을 선정해 과제 선정평가 이후 연차/단계/최종평가에 계속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평가위원의 과제 이해도 및 평가 일관성 제고한다.

◇단독응모 과제 재공고= 사업공고 결과 단독응모한 과제(지정공모, 품목지정형)에 대해서는 동일 제안요청서(RFP)로 재공고 할 수 있도록 해 과제간 경쟁을 적극 유도한다.

■에너지 인력양성
-’15년 신규과제 107억원, 상반기 82.7억원 지원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은 2015년에 107억원 규모의 신규과제를 기초트랙(학부과정), 고급트랙(석·박사과정) 및 국제에너지인력벨트구축 사업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기술분야 학부인력을 양성하는 ‘기초트랙’은 청정화력 등 7개분야(자유공모) 대상으로 14.2억원을 지원하고, 석박사 과정의 ‘고급트랙’은 에너지신산업 분야 6개과제와 원자력 분야 1개과제를 지정공모(약 28억원)하는 한편, 이외 7개 분야는 자유공모(약 28억원)를 통해 56.5억원을 지원한다.

‘기초트랙’ 대상은  청정화력, 원자력, 차세대 송배전,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 네가와트시스템, 수요대응형 ESS, 스마트 FEMS 등이고,  ‘고급트랙’ 대상은  에너지 네가와트 시스템 운영·거래기술, 에너지 IoT 빅데이터 수집·분석기술, 에너지 빅데이터 기반 M&V기술, 신재생에너지 전력 및 열 생산/저장 하이브리드 시스템, 마이크로그리드 전력계통운영시스템, 마이크로그리드 상호운용성 기술 등이다.
또한,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R&D 프로젝트 기반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확대 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애로기술 해결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에너지 국제공동연구사업
-’15년 신규과제 89억, 상반기 39.5억 지원

상반기에는 우선 세부기술분야를 지정한 공모 과제(39.5억원)를 지원하고, 상반기중 상대 협력국과의 공동펀딩ㆍR&D협력분야 발굴 등에 관한 MOU 등을 통해 국제공동연구 기반을 조성한 후 공동기획을 거쳐 하반기에 49.5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선진기술획득형’ 5개분야 34.5억원과 ‘해외시장진출형’ 2개분야(1개 과제 선정)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진기술획득형’은 군사용 마이크로그리드, 차세대 송배전, 원전선진화, CCS, 에너지효율향상(IoTㆍ빅데이터&스마트 홈빌딩) 등이고, ‘해외시장진출형’은 풍력 발전기 핵심부품, 태양광기반 하이브리드 분산발전 시스템 등이다.

기존 국제공동연구에서는 협력국가를 특정국가로 사전에 지정했으나, 2015년부터는 협력국이 특정되는 공동펀딩 이외의 과제에 있어 ‘선진기술획득형’은 협력국 지정을 폐지하고 ‘해외시장진출형’은 협력국을 기존 1개 국가에서 다수국가로 확대해 개방성을 강화한다.

이오주은 기자 yoje@conslove.co.kr